제시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녀의 낙천적인 성격에 감동받았고, 그녀의 격려는 때때로 자신이 이 얼어붙은 시대에 있다는 것을 잊게 했다. 물론 이 뛰어난 엔지니어는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세면대의 소형 가열 장치, 광산 자동 컨베이어 벨트, 벌목용 증기 체인 톱 같은 발명품은 생존자의 생산효율과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그녀는 별로 쓸모가 없어 보여도 매우 재미가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작은 장난감들을 만들었다. 그녀는 항상 "세상의 종말을 맞이한다 해도 삶에 대한 열정을 잃어서는 안돼요!"라고 말한다.
그 외에, 그녀가디자인한 신무기는 마을 사람들에게 더 큰 안정감을 가져다주었다.

"여자아이가 그렇게 무거운 총을 들 수 있는 줄은 몰랐는데...." 세르게이는 회상했다. 제시는 평소 온화한 인상을 주지만 전투에 임하면 평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어느 때인가 도시에 강도가 침입했던 적이 있는데, 그녀가 고함을 지르며 총을 난사해 강도들이 머리를 싸매고 도망쳤고 이러한 기세는 심지어 동료들까지 놀라게 했다.

제시는 항상 긍정적인 인상을 주지만, 때로는 상쾌한 웃음으로 상처를 감춘다. 그녀가 인정하기를 꺼려 하지만, 그녀에게는 슬픈 일을 겪었었고, 그 경험으로 인해 그녀는 완전히 바뀌었다. 아무리 부정하고 숨기려 해도 밤이 깊어지면 옛 그림자가 또다시 떠오른다.

제시는 아카디아라는 도시에 살았었는데, 그곳은 매우 이상적인 유토피아였다. 영주(그전엔 엔지니어)는 추위가 인류 공동의 적이며 인류가 전례 없이 단결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곳의 마을 사람들은 삶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단지 삶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무기를 소지하는 것을 금지했다.
멀리 떨어져 있던 탓에 그들은 한때 행복한 유토피아를 만들었지만, 전쟁은 결국 그곳까지 번지게 됐고 아카디아는 멸망해버렸다, 방랑하던 제시는 잠시 슬럼프에 빠졌었지만, 오늘날 '세상을 더 아름답게'라는 이념을 다시 되새기며, 이번에는 사랑하는 모든 것을 무기로 지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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