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은 사나운 사자처럼 강철 같은 몸으로 희망 연맹을 수호하고 있습니다.
희망 연맹의 원로 중 한 명인 그는 동료들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그에게서는 학자의 우아함과 부드러움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불같은 성미에 깐깐하고 거만했습니다. 물론 그의 학식과 지혜는 동료 못지않았지만요.
스팀 엔진으로 구동되는 갑옷은 그가 직접 설계한 것으로, 그의 부서진 몸은 이 장비로 인해 다시 살아났습니다. 간혹 그의 폭력적인 행동방식 때문에 그를 비난하는 사람이 종종 있지만, 그 거대한 힘을 결집시킨 강철 주먹이 희망 연맹의 이상을 수호하고 실천하는 강력한 무기라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습니다.
희망 연맹에서 로건은 “징벌자”이자 “수호자”입니다.
단순하고 직접적인 전투에 능한 그는 무모하지 않고 과감했습니다. 그의 "미친" 작전 계획은 종종 성공을 거두었는데, 이는 뛰어난 전술과 그의 막강한 동력 갑옷 덕분이었습니다. 특히 그의 동력 갑옷은 보통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일을 해냈습니다.
로건은 한때 파에톤을 위해 헌신하며 수석 엔지니어로서 행성 엔진을 만들어 세상을 원상태로 되돌리려 했습니다. 하지만 친구 빌 덕분에 로건은 그 이상을 위해 너무 많은 사람이 희생됐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가 갈등하는 사이 파에톤은 그를 배신했고 팔을 잃어 하마터면 목숨까지 잃을 뻔했습니다. 구조된 후 그는 초창기 희망 연맹에 들어와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는 데 온 힘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로건은 결코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후회하는 것은 단지 나약한 자의 행동일 뿐이었습니다. 그는 잘못을 고치기 위해 행동으로 보여주었습니다. 파에톤에 고통받은 일부 사람들은 그가 용서받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이 한 가지 간과한 사실은 수많은 생명을 구한 용광로가 바로 로건이 설계한 걸작이며, 그 핵심 기술은 그가 만든 행성 엔진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입니다. 로건은 많은 사람을 도왔지만, 그와 가까운 친구들은 그가 술에 취해 "…하지만 죽은 사람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라고 하는 소리를 들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